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샤이닝 레조넌스/스토리/번외 (문단 편집) === Part 2 === 유마는 '그 자매는 괜찮을까 모르겠다. 미르는 우리와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얼굴을 구겼다고.' 했고, 마리온은 대충 답변했다. 유마가 그런 일로 다투니까 어째 귀엽다고 했는데도, 마리온은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다. 유마가 마리온에게 까닭을 묻자, 마리온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무슨 얘기를 했냐고 되물었다. 그래서 유마는 '우리가 조금 전에 봤던 자매 얘기였다. 아무래도 뭔가가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마리온이 '그거였구나. 걔들은 괜찮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일축하자, 유마는 마리온에게 요즘 이상하다고 질책했다. 얘기를 들은 마리온은 '그러냐? 나는 평소랑 똑같다고.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둘러댔고, 유마는 그런 답변을 듣자마자 '역시 마리온이 조금 이상하다. 무슨 변고라도 겪었나?' 하고 독백했다. 유마는 마리온에게 고민 있으면 바로 말하라고 조언했고, 마리온은 고맙다고 대충대충 말했다. 유마가 '혼자서 끌어안아봤자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나라도 괜찮다면 들어준다.'고 하자, 마리온은 옛날 일이 잠깐 떠올라서 그랬다면서 태도를 바꿨다. 유마가 그게 뭐냐고 반문하자, 마리온은 '아까 봤던 자매처럼 나도 옛날에 에토와 다퉜다.'고 통보했다. 유마는 에토가 생전에 너와 많이 다퉜다면서 수긍했고, 마리온은 '에토와 나는 남매니까 싸움도 가끔씩 한다. 그런데 에토와 싸웠던 까닭이 떠오르지 않는다. 싸웠던 까닭을 알려고 계속 머리를 굴려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머리를 숙였다. 유마가 남매끼리 다투니까 아무런 까닭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하자, 마리온은 '아무리 봐도 중요한 일이었다. 싸우는 까닭이 질적으로 달랐다고.' 털어놨다. 유마는 '중요한 일이더라도, 옛날에 겪은 싸움이니까 나쁜 기억 아닐까? 너무 무리하게 기억을 끄집어내지 말라고.' 했지만, 마리온은 '아니다. 무척 따뜻하고, 기쁜 추억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유마가 기쁜 일 때문에 싸웠다니 그게 무슨 소리이냐고 반문하자, 마리온은 '분명 그랬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원인이 떠오르지 않는다. 연구소에서는 괴로운 일만 겪었으니까 하루빨리 잊고 싶다. 그리고 연구소로 들어오기 전에 겪은 일이야 망각한 지 오래다. 하나 그때 일어났던 싸움만큼은 또렷하게 기억난다. 참으로 기쁜 일이었는데, 그 일이 생긴 까닭을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그러자 유마는 마리온을 바라만 봤다. 마리온이 '에토와 나는 싸운 뒤에 바로 화해했다. 웃으면서 같이 밥 먹었던 일까지 떠오른다고. 다른 거는 멀쩡한데, 싸운 까닭만 내 뇌리에서 사라졌다.'고 하자, 유마는 '싸운 직후에 겪은 일을 똑똑히 기억하는데도, 싸웠던 까닭을 모른다는 얘기구나. 아무래도 이거는 그리모어 때문에 일어난 변고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마리온이 '과연 그럴까? 나는 거기까지 짐작하지 못한다.'고 의심하자, 유마는 얼마든지 그럴 수가 있으니까 그리모어를 조사하자고 말했다. 마리온은 유마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그리모어로 들어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